백중기·서현종 등 화가 11명
신작시 20편 포함 61편 화시집

▲ 김춘배 화가 작.

‘사랑하는 사람들은 비가 되어 온다/조그만 물방울의 소리로 온다/…/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다/호롱불 밝힌 그리움을 알 게 될 것이다/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이 손짓하는 메아리/진정 비인 가슴에 남는 젖어 있는 목소리’(시 ‘울림’ 중)

▲ 울림
최돈선

최돈선 시인의 화시집(畵詩集) ‘울림’은 화가 11명의 작품에 신작시 20편을 포함한 61편의 시가 더해져 완성됐다.백중기 화가가 그린 강원도 풍광,서숙희 화가의 몽환적 색채의 작품,김춘배 화가가 담아낸 인간 내면의 아름다움,서현종 화가의 골목 풍경,황효창 화가의 민족미술 작품 등이 최 시인의 시와 어우러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돈선 시인은 동아일보 신춘문예와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시집 ‘칠년의 기다림과 일곱날의 생’,‘허수아비 사랑’,‘물의 도시’,‘나는 사랑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사람이 애인이다’ 등을 냈다.159쪽 1만5000원 한결.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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