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너의 이름은’

▲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중 한 장면.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

도쿄 중심가에 사는 소년 ‘타키’와 깊은 산골짜기 시골 마을에 사는 소녀 ‘미츠하’.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그들은 서로의 몸이 계속해서 뒤바뀌는 경험을 한다.낯선 가족,낯선 친구들,낯선 풍경에 혼란스러워하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남긴 메모를 확인하며 유대감을 느끼지만 언젠가부터 서로의 몸이 바뀌지 않고 ‘타키’는 ‘미츠하’를 만나러 가는데….

‘초속 5센티미터’,‘언어의 정원’ 등을 선보이며 차세대 미야자키 하야오라 불리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영화 ‘너의 이름은’으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영화는 운명을 찾아 떠난 두 남녀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아름다운 색채의 영상미로 풀어내며 긴 여운과 묵직한 메시지를 남긴다.지난 8월 개봉한 일본에서는 1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경이로운 흥행 성적을 기록했으며 최근 개봉한 중국,홍콩,대만 등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내달 4일 개봉.12세 관람가.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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