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사랑하기 때문에

극과 극,화제의 한국영화 두 편이 내달 4일 동시 개봉한다.따뜻한 코미디감 서늘한 복수극,정반대의 옷을 입은 두 영화 중 새해 관객 마음을 사로잡는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 영화 ‘여교사’
배우 김하늘 (효주역)

■여교사

배우 김하늘의 파격 변신
영화속 욕망·열등감 폭발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는 자기 차례인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이 몹시 거슬린다.그러다 우연히 임시 담임이 된 반에서 무용특기생 ‘재하’(이원근)와 ‘혜영’의 은밀한 관계를 알게 되고 처음으로 ‘혜영’을 이길만한 패를 가진 것만 같은 ‘효주’는 모든 걸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뺏으려 하는데….

배우 김하늘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여교사’는 ‘거인’으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복수극을 그린 심리 드라마로 영화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유지하며 인간의 욕망과 열등감을 섬세하게 표현해낸다.김하늘을 비롯해 유인영,이원근 등이 출연하며 소위 ‘금수저’로 대변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불편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반영,생각할 계기를 제공한다.청소년 관람 불가.

 

▲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배우 김유정 (스컬리역)

■사랑하기 때문에

차태현·김유정표 코미디
타인 몸에 들어간 주인공


사랑하는 그녀에게 고백하러 가는 길,갑작스런 사고로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갖게 된 작곡가 ‘이형’(차태현).‘이형’은 당황스러운 상황에 좌절하지만 유일하게 자신의 비밀을 알아챈 4차원 소녀 ‘스컬리’(김유정)의 도움으로 인생 최대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보기로 결심하는데….

전 국민이 사랑하는 배우 차태현부터 김유정,서현진,박근형,선우용녀,성동일,배성우까지.호감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는 힐링을 선사하는 따뜻한 코미디 영화다.주인공이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며 펼쳐지는 좌충우돌 코믹

에피소드를 통해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또 영화의 주제이자 제목인 고 유재하의 노래 ‘사랑하기 때문에’를 비롯한 그의 지난 곡들이 영화에 삽입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12세 관람가.최유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