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다시 평창- 강원문화 세계로
도내 문화예술 기관·단체
연극·평창 겨울 음악제 등
국내외 방문객에 공연 선사

 

지난해가 문화올림픽 ‘붐업’을 위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그 성패를 판가름 할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두고 ‘G-1년 올림픽 페스티벌’이 성대가 열려 문화올림픽 실현의 포문을 연다.도내 각 문화예술 기관·단체도 채비를 마치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날마다 문화가 있는 올림픽,도민들이 참여하는 올림픽,문화유산으로 남는 올림픽을 만들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


2016,문화올림픽 붐 조성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2년 앞둔 2016년에는 도내 전역에서 올림픽 붐업 및 문화올림픽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도내 각 문화예술 기관·단체는 올림픽 기간 강원도를 찾을 국내·외 방문객에 문화올림픽 이미지를 굳히고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남을 문화행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500일을 앞두고 지난해 9월 도내 곳곳에서 올림픽 붐업을 위한 문화예술축제가 펼쳐졌다.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는 G-500일 평창음악회 ‘당신을 위한 노래’와 ‘G-500 주간선포 대한민국 대통합콘서트’가 열렸다.올림픽 게임이 진행되는 강릉에서는 ‘함께해요! 시민 감동의 축제’를 주제로 가요무대가 펼쳐졌으며 춘천에서는 강원도립예술단이 ‘500인 도민 합창단과 하나 되는 소리’공연을 열어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도내 18개 시군의 예술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1시군 1문화예술 공연’을 기획해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나 전통 놀이,무형문화재 등을 소재로 지역 색을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평창대관령음악제는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2016 평창겨울음악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2010년부터 평창대관령음악제(전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지내온 정명화·정경화씨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정통 클래식 공연과 재즈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여 대관령국제음악제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강원도립극단은 올림픽 기간 공연할 극단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을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도내 곳곳을 돌며 10여 차례 공연했다.이후 주인공 ‘허생원’역에 탤런트 손병호를 캐스팅하고 이효석과 강원도의 색을 살리기 위해 스토리에 변화를 주는 등 올림픽 기간 상설 공연을 목표로 대대적인 작품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 강릉 관노가면극

2017,문화올림픽 실현의 해

 

18개 시군 참여 전통 예술 공연

 

16개 예술단체 23개 공연 준비

2월 9일 G-1 올림픽 축제 시작


올해는 동계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두고 ‘G-1년 올림픽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잔치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G-1년 올림픽 페스티벌은 2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 강릉과 평창 일대에서 펼쳐져 총 60여개의 문화예술 공연·전시가 이어진다.

9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리는 개막식 식전행사 ‘Do Dream’에서는 축하공연과 레크레이션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본행사 ‘Our Promise’에서는 오프닝 대북퍼포먼스와 카운트다운 점등 퍼포먼스,올림픽 성화런칭 등을 진행한다.

식후행사 ‘Dream Come Ture’에서는 ‘2018명 대합창’과 K-POP 축하공연이 이어진다.페스티벌 기간 동안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는 전국 시·도 대표예술작품이 공연된다.서울 대표 작품으로 국악극 ‘클릭 국악속으로’가 무대에 오르며 대구시의 현대무용극 ‘D-Tale’,경기도의 무용극 ‘천년의 유산’,광주의 국악관현악 ‘국악.樂’ 등이 각 지역의색을 담은 공연을 펼친다.

도내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전통예술공연은 강릉 단오문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춘천 김유정 봄봄,원주 돗가비지게,강릉 관노가면극,삼척 술비놀이,정선 아리랑창극,화천 낭천별곡,인제 땟목아리랑,고성 어로요 등 지역을 상징하는 문화를 전통연희나 연극,마당극 등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립예술단 등 16개 전문예술단체가 23개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일본 돗토리현,베트남 광린,몽골 튜브도,러시아 연해주 등 해외 11개 국가의 자매도시의 색다른 문화도 페스티벌 기간 엿볼 수 있다.

동계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두고 도내 문화예술 기관·단체들도 실전준비에 들어갔다.

문화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는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의 명칭을 ‘강릉 신날레’로 변경했으며 ‘평창 비엔날레’ 와 통합해 개최한다.조직위는 ‘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 2017’을 문화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삼아 2월 3일부터 26일까지 선보인다.평창대관령음악제의 겨울버전으로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기획된 ‘평창겨울음악제’도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이밖에도 2월 14일부터 19일까지는 ‘2017 강릉 겨울문화 페스티벌’이 대도호부 관아와 남대천 일원에서 열리며 18일에는 평창 용평돔에서 ‘K-드라마 in 평창’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안영옥·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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