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강원도민 정치의식 조사

 

정부차원 적극 지원 필요 지적

도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대해 여전히 우려감을 표시했다.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43.4%가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동안 제기된 올림픽 예산문제를 비롯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 각종 논란에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걱정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란 기대감은 45.7%로 도민 절반도 되지 않았다.40대와 60대 이상은 성공 개최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했으나 20대와 30대,50대는 올림픽 성공개최를 걱정했다.

지역별로는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지역은 성공개최에 대한 기대감(55.0%)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았다.하지만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춘천은 올림픽이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50.5%)이 성공할 것이라는 의견(39.5%)보다 월등히 많았다.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도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43.4%)이 성공(43.1%)보다 많아 올림픽 개최지역에서 멀어질 수록 실패가능성을 높게 봤다.

올림픽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도민들은 성공 개최를 위해 무엇보다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39.5%)을 지적했다.또 정부와 조직위,강원도 간에 협력체제를 강화(25.8%)와 올림픽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 확산(18.5%),강원도 등 자치단체의 철저한 준비(9.1%)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았다. 백오인



33.5% “차기 정부, 부정부패 척결이 우선”

강원도민들은 차기 정부에서 우선 추진해야할 정책으로 ‘부정부패 척결’을 꼽았다.도민들은 부정부패 척결(33.5%)을 차기정부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으로 선택했다.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벌어진 최근의 국정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민생안정(31.4%),정치안정( 24.8%)이 뒤를 이었다.하지만 최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개헌은 3.7%에 그쳤으며,남북관계 개선 문제(1.5%) 역시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연령대별로는 의견이 갈렸다.20대(52.1%)와 30대(54.5%),40대(43.2%)는 부정부패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나 50대는 민생안정(43.1%),60대 이상은 정치안정(48.1%)을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암울한 국정 상황에 맞물려 올 경제상황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도민 절반 정도는 올해 경제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나빠질 것(49.2)으로 예상했다. 백오인



>>> 신년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강원도민일보는 여론조사기관인 디오피니언(대표 안부근)에 의뢰해 지난 12월29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한 유선전화면접조사(56%)와 조사에 동의한 무선전화 DB에서 무작위 선정된 표본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44%) 방식으로 실시했다.조사 후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비례에 따라 가중값을 적용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응답률은 26.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임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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