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강원도민 정치의식 조사
지지율 반 > 문 > 이 > 안
여 ‘반기문’ 야 ‘문재인’ 선호

 

민주당 24.1 % 새누리 12%

최순실 사태 후 새누리 고전

국민의 당 ‘4%’ 지지율 급락

정의당과 근소 ‘제4당’ 위협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 전 총장은 지난 7월과 11월 강원도민일보가 실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22.0%와 16.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잠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25.1%의 지지를 얻어 반등에 성공했다.반 전 총장이 조만간 귀국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역전에 실패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월(13.1%)과 11월(15.

5%)조사에 이어 이번에 16.6%를 기록,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9.4%의 지지율로 단숨에 3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돌풍은 이번 조사까지 이어졌다.지지율이 0.7%p오르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하락세가 뚜렸했다.지난 7월 조사에서 8.1%로 3위를 기록했던 안 전 대표는 11월 4.9%로 지지율이 반토막이 나면서 4위로 밀려난데 이어 이번에는 3.0%까지 떨어졌다.대선 후보로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대선 후보를 여야로 나눠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반 전 총장은 여권의 대선후보내에서 33.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이어 유승민 국회의원이 9.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5.2%,남경필 경기지사 2.5%,김문수 전 경기자사 2.0%로 뒤를 이었다.새누리당의 분당 사태로 여권의 뜨거운 구애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더욱 주목된다.

야권에서는 문 전 대표가 20.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이 시장 12.3%,

손학규 전 경기지사 7.3%,안 전 대표 6.2%,박원순 서울시장 4.2%,안희정 충남지사 4.0% 순이었다.이 시장의 약진이 눈에 띄지만 문 전 대표를 위협하기까지 아직 갈길이 멀어 보인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 민주당이 분당 사태를 맞은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지난 4·13 총선당시 43.4%로 더불어민주당(23.9)에 두배 가까이 앞섰던 새누리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주도권을 내준 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만해도 상황이 괜찮았다.새누리당은 33.8%로 13.2%인 더불어민주당을 넉넉히 앞섰다.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지지율이 역전됐다.지난 11월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1.

0%로 12.3%의 지지율에 그친 새누리당으로부터 주도권을 빼앗는데 성공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분당 사태까지 겹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4.1

%까지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은 12.0%로 떨어졌다.개혁보수신당은 10.1%를 기록했다.지난 4·13총선을 통해 제3당으로 부상한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총선 당시 19.3%로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후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7월 8.0%,11월 5.3%에서 이번에 4.0%까지 내려 앉았다.개혁보수신당에 밀린 것은 물론 정의당(2.1%)과의 격차도 1.9%에 불과해 제 4당의 자리까지 위협받고 있다.

선거구별로는 새누리당은 동해-삼척이 20.3%로 가장 높았고 강릉(7.3%),춘천(7.9%)이 가장 낮았다.더불어민주당은 강릉이 29.8%로 가장 높았으며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26.8%),춘천(23.7%)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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