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창묵

원주시장
 

2017년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다.그 어느 때 보다 다사다난 했던 2016년을 보내서인지 새해가 더욱 남다르다는 생각이 든다.지난해의 슬픔,절망,분노 등 어두운 것들은 어둠속에 던져버리고 밝아오는 새해는 새 희망으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2018동계올림픽이라는 거사를 앞둔 강원도도,올림픽 이후를 설계하고 있는 원주시도 마찬가지다.그리고 그 주역은 국민이고,도민이며,35만 원주시민이다.2017년 정유년 새해를 우리 모두 “할 수 있다,이겨 낼 수 있다”라는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시작했으면 한다.

사람에게 희망이 없으면 삶의 원동력을 상실하듯이,지도자에겐 비전이 없으면 그 조직은 항로를 잃어버린 배와 같다.‘100만 광역시’라는 목표는 원주시가 올림픽 이후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저의 비전이며 원주시의 희망이다.100만 광역시가 됐을 때 비로소 정치경제적,사회문화적으로 자주적 자치역량을 발휘하고 주변 시군과의 동반성장을 이끌 수 있는 중추도시로서의 힘을 갖추게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100만 광역시 청사진의 첫 단추가 서울 강남과 연결되는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사업이다.지난 2010년 원주시장 취임이후 유치를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지난해부터 기본설계가 시작됐다.착수하기 까지 5년이 걸렸다.5000억원이 넘는 국책사업을 이렇게 짧은 기간에 유치해 착수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35만 원주시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2020년 후 이 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원주시는 수도권 경제권역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다.때문에 원주시는 그 만큼의 도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공원 확충,미래 성장동력 산업이라는 ‘관광’ 기반육성을 위한 원주 화훼특화관광단지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그리고 원주시민으로서의 문화·공동체적 결속을 위한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등이 그런 사업들이다.

민간투자를 이끌어내 조성하는 민간공원이나,서원주IC 비용협상 문제나 모두 원주시 재정과 시민의 편익을 고민하며 추진하고 있다.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이미 지난해 11월 관광단지로 지정고시가 됐다(고시명:플라워프루트월드관광단지).주민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농촌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사업으로 반드시 성공시켜 나갈 것이다.

2045년은 광복 100주년이 되는 해다.그 때 쯤 대한민국은 통일된 국가로,원주시는 ‘100만 광역시’로 우뚝 서 있을 것이라 꿈꿔 본다.꿈꾸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작고 소박한 꿈에서 부터 더 멀리 더 높게 그리는 큰 꿈까지,우리 모두 꿈꾼 만큼 이뤄진다는 믿음으로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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