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연·이상희·김종호씨 당선

도 연고 문인들 심사 참여도 눈길

주요 신문 2017년 신춘문예에 도출신이 다수 당선돼 강원문학의 저력을 과시했다.

춘천출신 유수연(24)씨는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서 ‘애인’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심사위원들은 “시대적 삶의 투시력이 엿보이는 시 이자 오늘의 정치 현실을 통해 무엇이 우리 삶의 진실인가 질문을 던지는 시”라고 평가했다.

세계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서는 태백출신 이상희(35)씨의 ‘래빗 쇼’가 당선됐다.이씨의 작품은 “예술과 광고,창조와 생산성이라는 다소 익숙한 테마를 자기만의 개성으로 재구성하여 신선함을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

원주출신 김종호(59)씨는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겨울,횡계리에는’을 출품해 당선됐다.심사위원은 “횡계리 황태 덕장에서 드난살이로 떠돌면서 살아온 한 일용직 노인의 고달픈 현실적 삶의 역정을 회화적 이미지로 조형한 능력이 아주 뛰어났다”고 호평했다.

한편 도내 문인들이 신춘문예 심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오정희(춘천 거주) 소설가는 동아일보·매일신문,이순원(강릉) 소설가는 머니투데이·농민신문,한수산(춘천) 소설가는 경상일보,김별아(강릉) 소설가는 경인일보 소설부문 본심을 봤다.김선우 (강릉) 시인은 서울신문 시 부문 예심에 참여했다.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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