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마리 이상 사육 농가 13곳
감염경로 몰라 자체방역 초비상

철원에 이어 20일만에 인제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와 반경 3㎞내 농장의 닭 4만 여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도내 산란계 농장들이 AI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4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산란계 농가는 94곳으로 총 350만 9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이 중,10만 마리 이상을 키우는 지역은 원주 5곳을 비롯해 삼척과 횡성 각 3곳,춘천과 홍천 각 1곳 등 13곳이다.10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산란계 농가는 81곳이다.도내 산란계 농가는 전체 닭 사육농가(6495곳·602만 2305마리)의 1.5%에 해당한다.이번에 AI양성반응이 나온 인제군 산란계 농장의 경우 닭 1만 4500마리를 키우는 소규모 농가다.현재 해당 농가에 대한 AI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각 지역 산란계 농가는 자체 방역 강화에 나서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도관계자는 “10만 마리 이상의 각 지역 산란계 농장에 AI거점소독시설,이동통제초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AI추가 확산 차단 등 철통 방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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