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보며 온천욕 가족 모두 만족
케이블카 이용 권금성까지 쉽게 이동
방파제·등대·정자 위 겨울바다 만끽
전문가와 함께하는 암벽체험실 인기
겨울에 타는 눈썰매·사륜바이크 짜릿

뜨끈한 온천욕을 했으면 척산온천지구 인근의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찾아 나설 차례다.
척산온천지구 인근에는 온천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설악워터피아를 비롯해
국내 최고 명산인 설악산과 동해바다 등 다양한 관광지가 즐비하다.

▲ 설악워터피아

>>> 설악워터피아

설악워터피아는 온천이자,워터파크다.국내 최초의 온천 테마파크로 테마별로 마련된 야외온천을 비롯해 파도놀이를 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까지 갖춰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만족도가 높다.특히 설악산 자락에 있어 몸도 눈도 즐겁다.

온천사우나는 야외에서 설악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과 원목탕·초음파탕·기포탕 등 여러 종류의 탕이 마련돼 있다.물놀이 시설로는 파도풀 샤크블루와 흐르는 물길을 따라 수영을 즐기는 유수풀 등의 시설이 있다.그 가운데서도 튜브를 타고 물살을 즐기는 놀이시설 메일스트롬이 특히 인기다.옥외 스파시설인 스파밸리에는 에어스파·레인스파 등을 갖춰 온 가족이 온천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설악산 상고대

>>> 설악산

속초여행에서 설악산이 빠지면 섭섭하다.설악산은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출중한 경관을 뽐내는 것으로 유명하다.얼마 전까지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가을 산행객들을 모았던 설악산이 하얀 눈꽃으로 뒤덮여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눈덮인 설악산의 겨울을 만끽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권금성에 오르는 것이다.소공원에서 권금성까지 총 1.5㎞ 중 1.2㎞를 케이블카로 오른다.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에 내려 잠시 산행을 하면 권금성(1200m)에 이르는데 이곳에서 외설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케이블카는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기상이 좋지 않을때는 운행하지 않으니 이용 전에 확인해야한다.소공원에서 신흥사까지도 가깝고 길이 완만해서 산책삼아 다녀오기 좋다.

▲ 동명항 등대

>>> 동명항 겨울바다

청정바다로 유명한 속초의 겨울바다는 여름의 북적거림과 다르게 낭만으로 가득 차 있어 연인이나 가족,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속초의 겨울바다를 만끽하기에는 항구,방파제,등대,정자 등이 어우러진 동명항이 제격이다.항구 입구의 영금정에서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귓전에 닿고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하기에 좋다.항구에서 1㎞ 정도 이어지는 방파제를 따라 걸으면 오른쪽으로 속초시내와 설악산의 절경이 펼쳐지고 왼쪽으로는 바다가 끝없이 이어진다.방파제 끝에는 빨간 등대가 있어 겨울바다에서 즐기는 여행의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다.영금정 뒤로 보이는 속초등대전망대는 겨울 바다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포인트다.

▲ 국립산악박물관

>>> 국립산악박물관

세계적인 산악 강국이 된 우리의 등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국립산악박물관이다.1층 기획전시실,2층 체험실,3층 전시실로 구성돼있다.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2층의 암벽체험실이다.전문가에게 인공 손잡이 이용법과 자세,이동법을 꼼꼼하게 배운 뒤 암벽타기에 도전할 수 있다.하네스와 헬멧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해 위험도는 낮다.체험비는 무료다.

고산체험도 도전할만하다.해발 3000m와 5000m 환경을 인공으로 만들어 러닝머신을 걷는 체험이다.고도가 높을수록 공기중의 산소가 희박해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는데 고산 체험을 통해 고도에 따른 자신의 신체상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 일성 사계절썰매장


>>> 일성사계절썰매장

겨울에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바로 눈썰매장이다.하얀 눈 위를 ‘씽씽’ 달리다 보면 한파도 무섭지 않다.일성사계절썰매장은 주소상으로는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했지만 척산온천지구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사계절 썰매장으로 봄·가을에는 인조잔디 위에서,여름에는 물위에서 썰매를 즐길 수 있지만 역시 썰매의 백미는 겨울에 타는 눈썰매다.슬로프 길이도 적당해 스릴을 즐기기에 그만이다.눈썰매 외에도 눈길과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는 사륜 바이크도 운영중이다.썰매장 내에 어묵,우동 등 다양한 음식을 파는 푸드코너도 마련돼 있어 썰매를 타다가 허기가 느껴지면 언제든 요기를 채울 수 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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