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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월요마당] 정직과 진실을 말합시다최철재 경동대 교수 이학박사
이학박사
최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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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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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재 경동대 교수

잠시 옛날 생각에 잠겼었다.연말에 지인이 SNS를 통해 보내온 흑인팝그룹 보니엠(Boney M)의 히트곡 ‘바빌론의 강가에서(rivers of babylon)’를 듣고서였다.1980년대 학창시절 세계적인 디스코열풍 가운데 무슨 뜻이지도 모르고 흥얼거렸던 추억의 팝송이었다.그야말로 흘러간 명곡(old is but good is)인 셈이다.이렇게 깊은 뜻인 줄 정말로 예전에 미처 몰랐다.

“바빌론의 강가에서 우린 앉아있었죠.우리들은 시온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답니다.침략자들이 우리를 끌고 와서 노래를 하래요.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이방인의 땅에서 찬양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겠어요.우리를 포로로 잡아간 침략자들이 노래를 하랍니다.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이방인의 땅에서 찬양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겠어요.”

팝송 ‘바빌론 강가에서’는 망국 백성의 아픔을 노래하고 있다.1910년 일제의 한일강제병합으로 우리나라가 35년간 식민생활 수모를 겪은 것처럼,유다 왕국은 기원전 586년 바벨론에 멸망했다.그로 인해 70년간 수치와 고통과 눈물의 포로생활을 지내야만 했다.그러면 유다왕국이 멸망할 때 어떤 징후가 있었는가? 구약성경 예레미야에는 분명한 기록이 있다.멸망직전 거짓이 진실처럼 지배하고,진실이 거짓처럼 되어버렸다.이웃을 조심하며 형제간에도 믿지 못하였다.진실 아닌 거짓말을 가르치기까지 했고,악을 지치도록 행하였다.그야말로 속임이 난무했다.남을 속이면서 거짓을 진실이라고 말하였다.거짓이 만연하여 무엇이 진실인 지 모르는 형편이 되었다.사는 곳에서 일상이 속이는 일이었다.하나의 사회를 건실하게 유지해나가는 관계의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된 것이다.그 결과 멸망에 이르렀다.

지금 우리사회가 그렇게 근접하고 있지 않는가.국정농단사건을 보면 진실과 거짓이 혼란스럽다.종편방송은 사실인 지 추측인 지,진실인 지 선동인 지,균형방송인 지,편파방송인 지 헷갈린다.청문회도 묻는 자나 답하는 자나 마찬가지다.사실을 묻고 대답하는 것인 지,루머를 질문하고 거짓을 대답하는 지 알 수가 없다.방송 보다가 국민은 짜증나고 분개하다가 피곤하다.시골에서 서울구경 온 사람이 남산타워에 올라가 내려다보며 “서울 사람들이 저렇게 많은데 무엇을 먹고 살지?” 했더니 옆에 있던 누군가 대답하기를 “서로 속여먹고 살지!” 했다고 한다.웃지 못 할 농담이지만 씁쓸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것은 필자만의 심정일까.

‘정직한 에이브’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은 “모든 사람을 잠깐 속일 수는 있고,몇몇을 영원히 속일 수도 있다.그러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다.결국 거짓은 드러나고 진실은 언젠가 때가되면 승리한다.

작금의 국가적 위기에 진실은 없고 비방만 있다.많은 사람들이 정치권이 마치 대한제국 말기와 임진왜란 직전의 당쟁과 비슷하다고 말한다.속임과 거짓이 본업인 침략자에게는 무관심하다.‘바벨론 강가에서’ 유다백성의 노예생활을 상기하자.그리고 자신부터 정직하고 진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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