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SBS 토너먼트 셋째날
3연속 버디 등 3R 4언더파 기록
아이언샷 살아나 26위로 상승세

▲ 김시우

‘한국골프 영건’ 김시우(22·CJ대한통운·속초출신·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SBS 토너먼트 셋째 날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2017년 첫 대회에서 경기 감각을 꾸준히 끌어 올렸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 대회 들어 가장 좋은 기록인 4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이 대회는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하는 챔피언 경연장으로 김시우는 작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에 초대받았다.1라운드에서는 2오버파로 전체 32명 중 최하위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는 3언더파로 반격에 시동을 건 김시우다.이날은 2번 홀(파3)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후반 들어 14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8번 홀(파5)도 버디로 마무리했다.

전날 아이언샷 감각을 되살리며 반격의 발판을 다졌던 김시우는 1라운드 255.6야드에 그쳤던 드라이버 비거리도 2라운드 278.9야드,3라운드 283야드로 끌어올렸다.중간합계 5언더파 214타로 순위는 전날보다 2계단 오른 26위다.하지만 선두와는 13타 차이로 크게 밀려 있다.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이글 1개를 포함해 6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8언더파 201타로 전날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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