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 아침 최저 영하 9도
개막일 얼음 두께 20㎝ 예상
얼곰이성 눈조각 조성도 탄력

▲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10일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중국 빙등박람센터 기술자들이 얼곰이성 눈조각 조성작업에 한창이다. 최원명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자 축제 준비에 속도가 붙는 등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한파특보가 내려진 10일 화천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9도를 기록하는 등 축제 개막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축제장의 얼음 두께는 현재 12~13㎝로,이 정도 추위에 화천천은 통상 하루에 2㎝씩 얼음이 얼어 개막일인 14일에는 축제 개최에 적합한 20㎝ 안팎의 얼음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군은 최대한 얼음이 얼기를 기다렸다가 축제 개막 하루 전인 13일쯤 얼음낚시터 천공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관광객들의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낚시 체험을 위해 예년보다 넓은 4㎡ 당 1개씩 얼음구멍을 뚫을 계획이다.

추위가 찾아오면서 미뤄지던 축제장 얼곰이성 눈조각 조성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이날 축제장에는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에 참여한 중국 하얼빈 빙등박람센터 기술자들이 투입돼 막바지 눈조각 작업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주 추위가 계속된다면, 개막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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