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15년보다 15·30% ↓

오투스키장 영업 중단도 원인

재방문율 낮아 경기 침체 우려

태백 관광의 양대축인 365세이프타운과 태백산국립공원의 관광객 감소가 심상치않다.

태백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안전테마파크인 365세이프타운 방문객은 지난해 총 7만5030명에 그쳤다.이는 지난 2015년 10만6729명 보다 30% 가량인 3만1699명이 줄어든 것이다.태백지역에서 관광지 관광객이 30% 이상 줄어든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지난 2012년 10월 말 개관한 365세이프타운은 2013년 8만1264명,2014년 8만3212명으로 증가하다 2015년에는 개관 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365세이프타운의 관람객 감소는 전반적으로 태백지역 관광객이 줄어든 점도 있지만 재방문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다만,항공기안전체험장과 폐광지역 관광자원화사업인 소방 및 야외교통 4D체험관 등 체험프로그램이 대거 확충되면 관람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해 태백산을 찾은 관광객도 44만8559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15년 55만5949명 보다 약 15%인 10만7390명이 줄어든 것이다.지난해 8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지만 관광객 증가와 경제활성화에서 아직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오투리조트도 스키장이 문을 닫으면서 관광객이 2만여명 급감했다.

전영수 태백시번영회장은 “지역 관광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365세이프타운과 태백산의 관람객 감소는 곧 지역경기 침체로 이어진다”며 “관광객 감소 원인과 함께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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