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특별 지시 전 직원 참여

채택땐 300만원·1호봉 승진

올해 말 고속철(KTX) 운행으로 서울∼강릉 1시간대 접근망을 구축하게 되는 강릉시가 고속철 개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포상을 걸고 창의시책 발굴에 나선다.

강릉시는 11일 시장특별지시로 전직원에게 오는 3월 30일까지 업무와 관련해 1건 이상의 창의 시책을 발굴해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서울∼강릉 고속철 개통시 예상되는 긍정적인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는 대처 방안을 마련해 영향을 최소화하자는 차원이다.

창의시책 발굴에는 파격적인 포상이 걸렸다.시책 채택시 강릉시 제안제도 운영조례에 따라 등급별 부상금을 지급하고 인사상 특전을 부여한다는 것이다.최고상인 금상 수상자에게는 부상금 300만원에 특별승급 1호봉,실적 가점 0.5점,시장표창 수여 등의 특전이 한꺼번에 부여된다.

최 시장은 “서울∼강릉을 1시간대에 연결하는 것은 강릉시 천년 역사에서 이제껏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혁명적인 변화”라며 “관광과 문화,산업,경제 등 다방면에서 엄청난 변화가 발생하고,또 변화를 요구받게 될 것 이므로 고속철 개통 이후의 변화상을 미리 그려보고 공무원들의 지혜를 모아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강릉은 수도권 연결 교통불편으로 서비스업 등이 외부와의 경쟁에서 벗어나 있었지만,이제는 경쟁체제를 구축해야 하는 자극의 시대를 맞았다”고 경계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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