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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목요단상] 양양공항 거점 신설 항공사,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다
허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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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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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설립이 활발하다.새로운 항공사들의 등장.과연 침체된 지방공항과 지역경제에 기회가 될 것인가? 신설항공사에 거는 기대만큼 우려도 적지는 않다.최근 항공업계에는 LCC의 강점과 약점,기회와 위협이 모두 상존하기 때문이다.향후 중국과 동남아를 포함한 아·지역은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여행시장이다.관광객을 표적으로 하는 LCC로서는 기회다.낮은 운임도 LCC의 매력이고 강점이다.반면에 한정된 항공기로 인한 단순한 스케줄과 노선은 약점이다.신규항공사들과 기존의 항공사들과의 본격적인 경쟁 그리고 중국 LCC들의 시장진출 가능성도 심각한 위협이다.

항공시장의 생존경쟁은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저비용항공은 크게 약진했다.현재 6개에 달하는 LCC들은 국내선 여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국제선의 시장점유율도 20%를 넘어섰다.지난 10여 년 간의 연이은 시장진입의 성공,최근 수년간의 흑자행진.순항은 계속될까? 현실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유가인상과 환율의 불확실성은 이미 악재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외국관광객 유치능력과 자본력은 지역항공의 성공조건이다.

첫째,안정적인 인-바운드 수요가 전제되어야 한다.지역을 찾는 관광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마케팅능력이 곧 성패를 좌우한다.둘째,항공은 관광콘텐츠의 개발과 연계되어야 한다.현지의 관광과 직결되지 않고서는 항공운송이 성공할 수 없는 이유다.셋째,시장진입에는 사업초기의 충분한 자본력이 있어야 한다.낙관적인 예측과 항공기리스,지방정부의 보조금 등에 의존하는 영세성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신설 항공사인 플라이양양에 거는 기대감도 크다.

2001년 개항 이래 여전히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양양공항.관광권역을 거점으로 하는 LCC 플라이양양의 출범소식이 반갑다.자본금 150억 원의 이 신설법인은 양양과 속초지역을 대상으로 관광호텔과 리조트,면세점 등의 관광복합사업을 계획하고 있다.현지의 여행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국관광객 대상의 숙박과 요식업,볼거리 제공이 실질적인 수익모델이다.신설항공사를 수익창출보다는 관광의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 참신하다.플라이양양의 새로운 국제노선은 현재 취항 중인 소형항공이나 전세항공이 연계노선을 늘이는 기회가 된다.무엇보다도 새로 유입되는 관광객은 동해지역에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정치이건 사업이건 행운의 여신이 스쳐지나갈 때 옷깃을 낚아채는 자가 성공한다.양양공항과 신설항공사의 상생조건 세 가지는 충분하다.강원도는 모처럼 찾아온 행운을 빠르게 낚아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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