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한 초교교사가 수업시간에 간증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 종교 전도활동을 펼쳤다는 학부모 100여명의 탄원서가 도교육청에 제출됐다.해당학교 학부모들은 11일 오전 강원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학교 A교사가 지난 2015년부터 학생들을 상대로 특정 종교에 대한 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학부모들은 “학교 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종교 교육이 아무런 제재 없이 이뤄진다면 어떻게 학교를 믿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학부모들은 교내 전도활동에 반대하는 학부모 163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도교육청에 제출,A교사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종교조정위원회에도 이 안건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A교사는 “학교 안에서 전도활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수업시간에 간증 동영상을 상영한 것은 맞지만 이는 분노에 대해 가르치다가 보조교재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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