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행사장 설치 등 준비 속도
내주 눈조각 공원·축구장 설치

▲ 영하권 날씨를 보이고 있는 12일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 빙어축제장에서 육지행사장 조성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축제는 21~30일 열린다.

최근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30일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제 빙어축제장 조성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이상고온으로 인공눈·얼음을 이용한 축제장 조성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최근 시작된 한파에 따라 지난 11일 육지행사장 조성에 돌입하는 등 축제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재단은 다음주 빙어호 일원 육지행사장 부지에 은빛나라,눈조각공원,눈미끄럼틀,눈썰매장 등 겨울을 테마로 한 다양한 축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단은 얼음숲,얼음장작,섶다리 등 얼음을 이용해 경관을 조성하는 은빛나라와 인제팔경,빙어 캐릭터 등 대형 눈조각이 전시되는 눈조각공원을 조성해 관광객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대형 눈조각 미끄럼틀과 눈썰매장,유아용 반원미끄럼틀 등을 조성,운영한다.이와 함께 향후 날씨·결빙상황에 따라 빙어낚시터,얼음축구장,얼음썰매장 등 빙상축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겨울축제인 만큼 얼음과 눈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마련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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