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훈련·미니게임 등 소화
룸메이트 세르징요 의사소통 도움

▲ 베트남 출신 외국인 선수 쯔엉(22)이 지난11일부터 강원FC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베트남 출신 외국인 선수 쯔엉(22·사진)이 새 소속팀 강원FC에 합류해 첫 팀 훈련을 소화했다.

강원은 12일 “쯔엉은 9일 전지훈련이 열리는 울산에 도착해 최윤겸 감독 등 코치진,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11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했다”라고 소개했다.쯔엉은 11일 오전 유산소 훈련을 했고 오후엔 팀 훈련을 소화했다.팀 훈련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니게임에선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쯔엉은 “모두 따뜻하게 환영해줘 잘 적응하고 있다”라며 첫 훈련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은 쯔엉의 빠른 적응을 돕고 있다.먼저 말을 건네고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친해지고 있다.강원 구단은 쯔엉의 적응을 돕기 위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세르징요를 룸메이트로 엮어주기도 했다.주장 백종환은 외국인 선수 적응을 위해 특히 신경쓰고 있다.백종환은 “쯔엉에 대해 괜찮은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들었다.다른 선수들보다 잘 챙겨야 한다.외국인선수는 언어,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돕겠다”고 밝혔다.최윤겸 감독은 “과거 베트남에서 감독 생활을 할 때, 쯔엉이 유소년 팀에 있었다”라고 인연을 소개한 뒤 “부족한 점을 확실하게 알려줘 그의 성장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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