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초 신임 사장 공모 절차 착수
도의회, 청문 대상 확대 포함 요청
강원도개발공사는 이청룡 사장의 사퇴에 따른 후임 사장 임명을 위한 공모를 오는 16일 진행한다.강원도개발공사는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후임 사장을 임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모 기간을 허용범위안에서 일정 부분 줄이는 방안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의회가 도에 산하기관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사청문 대상의 확대를 주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민에 빠졌다.도의회는 최근 도산하기관장 인사청문대상을 기존의 강원도립대 총장과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경제부지사와 강원발전연구원장,강원도개발공사 사장,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을 추가하는 방안을 도에 요청했다.
도가 도의회의 요청에 응할 경우 당장 이번에 공모하는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임명과정부터 인사청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강원도개발공사는 현재 사장 공모 절차에 인사청문회 일정까지 포함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월 개회하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실시될 경우 준비일정이 부족해 신임 사장 임명에 차질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내주 초에 후임 사장 임명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될지 몰라 일정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의회에서 인사청문 대상 확대를 요청한 것은 맞다”며 “그러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백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