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강 꽁꽁축제
첫 주말 3만명 방문 북새통
부교낚시·맨손송어잡기 인기
오늘부터 얼음낚시터 등 운영

▲ 15일 홍천강 꽁꽁축제장에 들어선 음식코너에 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제5회 홍천강 인삼송어 꽁꽁축제장에 개막 첫 주말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13일 개장한 홍천 꽁꽁축제는 2년만에 열리면서 관광객과 주민들의 기대가 여느 때보다 높았고 개장일에 즈음해 동장군이 기세를 부리면서 많은 인파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첫 주말을 맞아 얼음두께 안전기준인 20㎝에 못 미쳐 얼음낚시터,썰매장,스노우월드,얼음축구장은 운영하지 못했지만 부교낚시터와 맨손 송어잡기장에는 많은 인파가 찾아 손맛을 느꼈다.특히 부교낚시터는 플로트를 강물에 띄우고 지름 20㎝의 낚시구멍 127개를 뚫어 얼음낚시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제공해 강태공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또한 맨손송어잡기장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차가운 얼음에서 맨손으로 인삼송어를 잡는 가족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사진으로 담기도 했다.이날 축제장에 조성된 음식코너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음식점 업체 대표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홍천문화재단은 연일 영하 15∼17도의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현재 13∼18㎝의 얼음두께가 형성되자 16일부터는 얼음낚시터와 대명비발디파크의 스노우월드,얼음축구장과 썰매장 등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2년 만에 찾아온 꽁꽁축제가 부교낚시와 인삼송어를 통해 타지역 축제와 차별화하고 있는 만큼 지난 2015년 관광객 50만명을 돌파해 강원도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된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6일부터는 얼음두께도 안전기준에 도달하는 만큼 모든 축제를 정상화시켜 겨울축제의 낭만을 한껏 만끽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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