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올해 200가구 보급

자부담 비율 50%→28%

요금 절감·환경오염 예방

삼척시가 에너지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가정용 소형 태양광 발전기 설치비 지원을 대폭 상향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나선다.

삼척시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 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총 200가구에 가정용 소형 태양광 발전기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6가구에 시범보급한데 이어 올해 200가구로 확대하고 자부담 비율도 기존 50%에서 28%로 줄였다.이에 따라 가정용 소형 태양광발전기 260W용량을 설치할 경우 설치비 80만원 가운데 22만5000원 가량만 부담하면 된다.

260W 용량 발전설비는 일조량,설치 방위,음영 여부 등 설치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 평균 25㎾h의 전력을 생산한다.남향 아파트 베란다 구조에 260W 소형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900ℓ 양문형 냉장고 1대의 연간 소비량(300㎾h) 만큼의 전력을 생산해 월평균 1만원,연간 12만원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실제 한 달 평균 1만원을 절감해도 2년 안에 자부담비용을 회수할 수 있고 내구연한이 15∼20년인 것을 감안하면 13년 이상 무료로 사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시는 이달 중 가정용 소형 태양광발전기 보급사업 설치희망자를 모집한 뒤 총 200가구에 대해 선착순 선정할 계획이다.

김진대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태양광 발전기를 활용하면 전기요금 절감과 친환경에너지 확보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대상가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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