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
정성훈·이진영 계약 기간 문제

1월 15일은 KBO가 규약으로 정한 프리에이전트(FA) 협상 마감일이다.KBO가 2013년 규약을 개정했고 이제는 1월 15일이 지나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돼 자유롭게 계약이 가능해져 마감일이 유명무실해졌지만 여전히 구단과 선수에게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작용한다.

2016시즌을 마치고 FA를 신청한 선수는 모두 15명인데 이 중 11명은 계약을 마쳤다.은퇴를 선언한 용덕한(NC 다이노스)을 제외하면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선수는 정성훈(LG 트윈스)·이진영(케이티 위즈)·황재균(롯데 자이언츠)까지 3명이다.이중 황재균은 KBO리그를 뒤로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황재균은 15일 서울에서 이윤원 롯데 자이언츠 단장을 만나 “어린 시절 꿈인 메이저리그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앞서 롯데는 FA 계약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황재균은 이날 이 단장을 만나 거절 의사를 밝혔다.

올해 37세인 동갑내기 정성훈과 이진영은 기량에는 문제가 없지만 나이 때문에 구단과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LG는 정성훈에게 1년 계약을 요구하고 있고 정성훈은 적어도 2년은 되어야 한다고 맞선다.이진영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신생 구단인 케이티는 여전히 이진영의 기량과 경험이 필요하고 이진영 역시 케이티 잔류를 희망한다.문제는 계약 기간과 금액인데 계약 기간에서 먼저 합의가 이뤄지면 금액을 맞추는 건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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