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2.0 이상 예년 평균보다 두배
8월 양구 북북동쪽 32㎞ 최대규모

지난 한해 동안 강원도에서 발생한 지진이 평년보다 두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규모 2.0이상의 지진은 총 8회로 예년 평균(1999~2015년) 3.6회에 비해 두배 이상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도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8월20일 양구군 북북동쪽 32㎞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3.0 지진이다.지난해 전국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9월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으로,이는 1978년 기상청 계기 관측 이래 최대 규모였다.이 지진의 여파로 지난해 12월까지 규모 2.0이상의 여진만 167회 발생했고,강원도 전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당시 도내 지진관련 신고만 1656건에 달했다.

한편 지진경보 발령시간이 현행 50초에서 15~25초로 크게 단축된다.그동안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관측 후 50초 이내 지진조기경보가 발령되고,전 국민에게 보내는 긴급재난문자는 8~10분 정도가 걸렸지만 기상청은 오는 2018년까지 지진관측소(264곳)를 추가로 확충해 지진경보 발령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재 leejj@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