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영하의 추운 날씨에 동사할 뻔한 50대가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고성경찰서 죽왕파출소 조용억 경장 등은 지난 14일 밤 0시59분쯤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A(58)씨가 일행들과 사소한 말다툼 후 설악썬밸리리조트 인근 야산에 올라간 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하고 신속히 출동.이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당시 고성지역은 영하 10℃의 추운 날씨와 강풍이 불어 저체온증으로 인한 동사 우려가 높은 상황이었다.

조 경장 등 3명은 야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산 정상 일대를 샅샅이 수색.30여분만에 바위 밑에 술에 취해 쓰러져 잠들어 있는 A씨를 발견.119구조대와 합동으로 병원으로 후송하는 한편 가족들에게 인계했다.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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