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획량 104.46t 기록

기상악화 영향 어획고 감소

지난해 동해안 최북단 고성 저도어장의 어획고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부터 12월말까지 9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개방된 저도어장에 고성군 대진 및 초도어촌계 소속 어업인들이 입어해 조업을 실시한 결과 104.46t의 어획량을 기록,지난 2015년 110.12t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어획금액도 14억1945만5000원을 기록,전년도 16억5590만원에 비해 2억3644만5000원이 감소했다.지난해 저도어장에서 생산된 수산물 가운데에는 미역(38.1t)과 해삼(2.02t) 만이 2015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문어,성게,잡어,홍합,대게,멍게 등 대부분 수산물의 어획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문어의 경우 27.8t이 어획돼 7억1167만5000원의 수익을 올리며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대게 1억7729만원,잡어 1억5762만5000원,성게 1억4066만원,미역 1억166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고성군은 이같이 저도어장에서의 어획고가 소폭 감소한 데 대해 12월의 경우 기상악화로 인해 조업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고성군 관계자는 “어획고가 소폭 감소했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진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