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관람객 5만2000여명

학생 단체관람·직장인 모임 등

지역상권 활성화·문화생활 기여

삼척지역 첫 개봉영화관인 ‘가람영화관’의 관람객이 4개월만에 5만2000여명에 달하는 등 지역주민의 문화갈증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척시에 따르면 가람영화관은 지난해 9월 개관 이후 4개월만인 지난 8일 현재 5만 2096명이 관람했다.삼척시 전체인구가 7만여명인 점과 상영횟수도 평일기준 하루 10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관람객은 1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척지역 주민들은 10여년전 유일한 문화공간이었던 중앙극장이 폐업하면서 그 동안 동해시로 나가 영화를 관람하는 불편을 겪었다.하지만 민선6기 김양호 시장이 들어서면서 공약사업으로 구 동굴탐험관 건물을 영화관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지난 해 9월 2개관 184석의 멀티플랙스 디지털 영화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실제 가람영화관에는 최근 초·중학생들의 단체관람과 함께 농어촌 주민들의 관람이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까지 술자리 대신 회식을 겸한 모임을 갖고 있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삼척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영화를 보면서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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