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외지쌀 특화쌀로 둔갑” 주장

업체 “지역농가 계약 합법적 판매”

횡성군 농특산물 브랜드인 어사품의 가짜쌀이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

최승진 횡성농협조합장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횡성군 어사품은 횡성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브랜드로 이중 쌀은 횡성지역에서 생산된 삼광과 운광 품종만이 사용할수 있도록 조례로 제정했는데 A업체가 외지쌀을 들여와 어사품으로 둔갑시켜 싸게 판매하고 있다”며 가짜 어사품쌀 유통 의혹을 제기했다.최 조합장은 또 “A업체가 지난해 10∼11월쯤 인근지역에서 삼광품종 건조벼 400t을 구입,유통하고 있다”며 “횡성에서 삼광과 운광품종이 보급되고 수매된 양과 유통되는 양을 계산해 보면 외지쌀 반입여부를 정확히 알수있다”며 횡성군에 자료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A업체는 “공근 수백뜰을 비롯해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삼광 종자를 보급,수매하는 등 정상적인 방법으로 어사품쌀을 판매하고 있다”며 “횡성농협의 주장은 쌀을 독점유통하려는 의도로,우리가 가짜 어사품쌀을 유통하고 있다면 고발조치하라”고 주장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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