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억 투입 2019년 말 완공

태백 통동 5000㎡ 규모 조성

태백시, 처리비용 50% 절감

태백과 동해,삼척,영월,정선 등 강원남부권 5개 시·군의 음식물 폐기물을 통합 처리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광역화사업’이 본격화된다.

태백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광역화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연말 완공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폐자원에너지 활용 및 태백,동해,삼척,영월,정선 등 5개 시·군 음식물을 통합 처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사업비는 국비 134억4000만원,도비 28억8000만원,시·군비 28억8000만원 등 모두 192억원이다.시·군비는 폐기물 시설이 설치되는 태백을 제외한 4개 시·군이 공동 부담한다.

시설위치는 태백시 통동 일원에 부지면적 5000㎡,건축연면적 3500㎡(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시설용량은 태백 13.1t,동해 31.9t,삼척 15.6t,영월 8.7t,정선 10.8t 등 하루 총 80.1t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화 시설이다.태백시는 음식물 발생 비용을 50%만 부담하게 돼 1년 운영시 1억 5000만원,15년 운영시 22억5000만원의 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001년 설치된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은 내구년한 15년 경과로 잦은 고장 발생과 유지관리비용 증가 등 운영효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설 설치비가 없고 음식물 발생비용도 50% 줄어들다보니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로 30억원의 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영비의 10%는 주민들의 소득향상과 복리증진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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