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행사 풍성 체류형 변모
선등거리 페스티벌 인산인해
밤 얼음낚시 무료체험도 인기

▲ 화천산천어축제 야간 얼음낚시가 상설 운영돼 인기를 끌고 있다.

2017 화천산천어축제가 야간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1박2일 체류형 축제’로 성공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화천군은 올해 산천어축제를 준비하면서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특히 관광객들의 소비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에 머물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실제로 축제 개막일인 지난 14일 이번 축제 들어 처음으로 선등거리 페스티벌이 진행되면서 화천읍 시가지가 밤늦도록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축제장에서 겨울의 진수를 만끽한 관광객들은 차없는 거리로 이동해 각종 공연을 즐겼으며 식당을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상가 이벤트’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무엇보다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야간 얼음낚시체험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간 밤낚시 체험객 1500명 중 950여명이 체류 관광객들로 채워질 정도로 숙박 관광객들에게 제공되는 야간낚시 무료체험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를 150% 즐기려면 1박2일로 여행계획을 잡으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며 “한 순간도 쉴 틈 없는 즐거움과 계속되는 이벤트로 야간에도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등거리 페스티벌은 축제 폐막 때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이어지며 산천어 밤낚시는 축제 기간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상설 운영된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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