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90도 기록
9년 연속 100도 달성 가능

▲ 16일 춘천 명동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90도를 가리키고 있다.

강원 사랑의 온도탑이 기부 한파에도 90도를 기록하며 9년 연속 100도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송정부)는 도내에서 73억 5768만원의 성금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이 90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희망 2017 나눔캠페인에는 도 역대 최대 목표 금액(81억 4000만원)이 책정된데다 ‘김영란법’ 시행과 어수선한 국정,경제 불황 등이 겹쳐 캠페인 초기에는 올해 모금 목표액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었다.

그러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캠페인이 종료되는 오는 31일까지는 무난히 모금 목표액을 채워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강원 사랑의 온도탑 모금액은 △2009년 38억원(135도) △2010년 37억 4000만원(120도) △2011년 37억 1000만원(109도) △2012년 38억 2000만원(103도) △2013년 41억 8000만원(102도) △2014년 54억 400만원(127도) △2015년 59억 4600만원(107.5도) △2016년 80억 2300만원(131도)으로,8년 연속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도 100도를 넘기면 9년 연속 모금 목표액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인천,대구,경기 등 이미 모금 목표액을 달성해 사랑의 온도 100도를 넘긴 지역도 속속 나오고 있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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