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
참정권 연령 하향 서명운동
내일 춘천 명동서 캠페인 진행

▲ 지난 14일 춘천시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들이 춘천 명동 일대에서 만 18세 참정권 요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친구를 살리는 대통령을 뽑고 싶어요.”

최근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정을 위해 춘천시 청소년들이 나섰다.춘천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원영) 소속 청소년들은 지난 13,14일 각각 서울 광화문 광장과 춘천 명동 일대에서 18세 참정권 요구 서명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지난 13일 국회에서 선거연령 하향 조정 법안이 상정되지 않은 것에 따라 마련된 이번 서명운동에서 참가자들은 청소년도 충분히 정치적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13일 캠페인에 참여한 민병덕(강원고 3년) 학생은 “매서운 추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분이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줘 뿌듯했다”며 “18세도 생각하는 힘이 있으며 자기주장을 펼칠 권리가 있다.이미 많은 나라에서 18세 청소년들이 선거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선거 연령이 하루빨리 조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들은 오는 18일에도 춘천 명동 일대에서 선거연령 하향 조정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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