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상호 스타트 2관왕 기대

21일 이상화 동계아시안 첫 금 도전

22일 스피드·쇼트트랙 ‘골든데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스노보드의 이상호(22·한체대·정선출신)다.

삿포로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은 2월 19일 스노보드 남녀 대회전에서 나오는데 바로 이 남자 대회전 종목이 이상호가 금메달을 바라보는 종목이다.이상호는 대회전에 이어 20일 열리는 회전에서도 정상권 기량을 갖고 있어 대회 2관왕 후보로 거론된다.이상호가 금메달 물꼬를 트면 20일에는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기운을 이어받는다.이날은 쇼트트랙 남녀 1500m 경기가 펼쳐진다.심석희(20·한체대·강릉출신)와 최민정(19·서현고)이 이끄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 다관왕 탄생이 유력한 종목 가운데 하나다.또 월드컵 1500m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정수(28·고양시청)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20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김태윤(23·한체대),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19) 등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21일에는 ‘빙속 여제’ 이상화(28·강릉 스포츠토토)가 출격한다.이상화는 이날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린다.

22일에는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이승훈(29·대한항공),여자 5000m 김보름(24·강원도청)이 출전하고 남자 팀 추월에서도 개최국 일본과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벌인다.

또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계주,남자 1000m 등에서도 금메달을 바라보는 등 ‘골든 데이’에 대한 예감이 좋은 날이다.우리나라는 이 밖에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스키 남자 알파인의 정동현(29·하이원),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부 이채원(36·하이원) 등도 시상대 맨 위를 겨냥하고 있으며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역시 귀화 선수들이 가세한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일본,카자흐스탄 등 강호들과 맞선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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