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 단체 양양군민 보고대회
내달 6일 상경집회 동참 호소
재심의 자료· 준비 철저 요구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일출예식장에서 양양지역 70여개 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군민 보고대회를 열고 대규모 상경집회를 결의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 부결에 항의하는 대규모 상경시위가 개최된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준화)는 17일 일출예식장에서 70여개 사회단체장과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관련 군민 보고대회’를 열고 내달 6일 정부 대전청사 앞에서 개최예정인 ‘문화재청 규탄 대규모 상경집회’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하 군수는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고 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다”라며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모든 주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오한석 양양군의회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비상특위 위원장은 “재심의에 앞서 문화재청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정도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관련부서의 자료수집을 요구했다.정준화 비대위원장은 “모든 주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상경시위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강도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한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비대위는 이날 보고대회를 시작으로 6일 대규모 집회에 이어 내달 21일까지 문화재청 앞에서 릴레이 시위와 함께 재심의가 열리는 22일 서울에서 주민궐기대회를 다시 개최할 계획이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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