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사단 통합급수시설 시범 운영

취수·정수·소방관로 설치 완료

동파 예방 물 부족 해결 기대

고지대로 인해 급수난을 겪어온 화천지역 최전방지역 군장병들의 식수공급이 크게 개선된다.

화천 주둔 7사단은 전군 최초로 GOP 통합급수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7사단은 그동안 험준한 산악지형에 GOP가 형성돼 있어 심정 설치가 어려웠고 펌프를 활용한 급수마저도 제한적이었다.더욱이 겨울철에는 급수관로 동파 등으로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렸지만 이번 개선사업으로 급수관련 문제들이 해소될 전망이다.

사단은 군부대와 한국수자원공사 강원본부와의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취수 및 정수 시설 2개소와 36km의 급수관로,화재에 대비한 소방관로 설치를 완료했다.이어 군부대와 수자원공사는 이달들어 최종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험운용 중이다.

군부대 관계자는 “900여m 고지위에서 원활한 급수가 이뤄져 군장병의 생활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부대사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며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용사들의 생활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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