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교 경위·원도혁 순경

▲ 올해 동반 승진한 강릉경찰서 원영교(사진 오른쪽) 경위와 원도혁 순경 부자.

한 경찰서 내에 함께 근무하는 부자(父子) 경찰관이 동반 승진해 화제다.

주인공은 강릉경찰서 형사과 원영교(54) 경위와 남부지구대 원도혁(25) 순경 부자.두사람은 최근 동시에 1계급씩 승진이 결정됐다.

원 경위는 2017년도 승진심사를 통해 경감으로 승진했고 아들 원 순경은 승진시험에 합격,올해 경장이 된다.

원 경위는 지난 1987년 경찰에 입문해 30년간 수사·조사·형사 업무를 두루 섭렵한 베테랑 경찰관이다.아들은 아버지를 롤모델 삼아 고등학생때부터 경찰의 꿈을 키워오다 지난 2015년 임용됐다.

원 순경은 “아버지가 경찰 선배로서 마음가짐이나 생활태도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주신 것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동반 승진하게 돼 아버지가 더 뿌듯해하시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원 경위는 “아들이 앞으로 여러가지 일을 많이 겪게 될텐데 다치지 말고 늘 의연하게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바른 경찰’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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