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마트 취급 계획 없어

최근 한국 땅을 밟은 미국산 계란이 강원도내 계란 공급과 가격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국내 유통이 가능한 미국산 계란은 600만여개로 설 명절 응급조치 물량으로 사용하기에도 벅찬 수준이다.업계 추산 AI 발생 전인 작년 10월 국내 하루 평균 계란 공급량은 4300만개 수준으로,현재는 3000만개를 유지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도내 1일 공급량도 작년 약 130만개에서 현재 90만~100만개로 줄은 것으로 파악된데다 미국산 계란을 판매할 도내 유통점포 수도 불투명한 상태다.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현재 미국산 계란을 유통시킬 계획이 없고 도내 대부분의 토종마트도 수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미국산 계란 유통가능 점포는 도내에서는 롯데마트 뿐이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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