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도내 4년새 2만256명 감소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강원도내 대학들의 존립에 비상이 걸렸다.17일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강원도내 학령인구는 4년 새 2만256명이 감소했다.2013년 19만4543명이었던 도내 초·중·고교생 수는 2014년 18만8408명,2015년 18만1323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6년 17만4287명으로 줄었다.

대학 입학 대상이 되는 고등학생수도 마찬가지다.강원도교육청의 ‘2017-2021 중장기 고등학교 학생 추계’에 따르면 도내 고등학생 수는 2016년 5만3623명이었으나 5년 후인 2021년에는 4만534명으로 현재 규모의 75%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춘천은 2017년 현재 1만350명이던 고교생이 2018년 9785명으로 565명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으며,원주는 같은 기간 1만2255명에서 1만1484명으로 771명이 감소한다.2021년이 되면 지역 내 고교생이 1000명 이하인 곳은 영월(948명),양구(797명),평창(752명),정선(698명),인제(635명),고성(594명),화천(497명) 등 7곳으로 도내 18개 시·군 중 절반이 고교생 수가 1000명이 채 안될 것으로 예측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춘천교대를 제외한 도내 4년제 모든 대학들의 입학정원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박동진 한림대 대외협력처장은 “학생들 감소로 살아남기 위한 대학들의 몸부림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대학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에 대한 총체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오세현

◇도내 초중고교생 추이(단위:명 출처:교육통계서비스)

 연도 2013 2014 2015 2016
 학생 수 19만4543 18만8408 18만1323 17만4287

 

◇2017~21 중장기 고등학교 학생 추계(단위:명 출처:도교육청)

연도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학생 수 5만3623 5만1605 4만8385 4만4554 4만2089 4만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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