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주중 우선협상자와 협약

환경평가후 이르면 연말 착공

춘천 삼각관광벨트의 한축인 삼악산 로프웨이를 조성할 사업자 선정이 임박했다.춘천시는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 내주 중 협약을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지난해 10월 춘천시는 호반관광레저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뒤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오고 있다.

협상에서 쟁점이었던 호반관광레저산업이 춘천시에 내놓을 발전기금 규모는 영업이익의 10%로 양측이 합의했다.또 춘천시의회에서 수차례 제기됐던 재정 건전성을 위해 호반관광레저산업이 자본금을 당초 1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앞서 지난달 춘천시의회 정례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500억원 상당의 삼악산 로프웨이 시설물을 춘천시에 기부채납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통과됐고,일부 시의원이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에 대해 감사원에 제기한 감사 청구는 각하 처리됐다.

협약이 체결되면 실시계획 인가,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2018년 착공된다.춘천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그동안 우여곡절을 많이 겪자 약간 망설이는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이제 사업 추진에 있어 문제될게 없어 잘 처리될 것으로 본다”며 “설 명절 전에는 협약 체결을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삼악산 로프웨이는 삼악산 7부 능선에서 삼천동 수변까지 3.6㎞를 연결,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하는 로프웨이 가운데 국내 최장이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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