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초면 주민, 시장과 간담회

원주 대표 개발소외지역인 소초면에 대한 발전 정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초면 주민들은 18일 원주시장 연초순방 주민간담회에서 “소초지역은 농업진흥지역,상수원보호구역,군사보호구역,국도 42호선 통과,치악산국립공원 등으로 인한 규제로 장기간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청했다.이날 김근열 소초면 번영회장은 “원주가 도내 첫 34만명 시대를 여는 등 지속 발전하고 있으나 소초면은 각종 규제로 여전히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주언 농업경영인회장은 “드림랜드가 시설 노후와 투자 부족으로 문을 닫은 채 방치되면서 지역 상권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부지 소유주인 강원도와 원주시가 적극 공조해 부지 활성화를 조속히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신홍선 체육회장은 “원주에 건립 예정인 국립보훈요양원을 혁신도시가 아닌 소초지역에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이어 원강호 학곡자율방범대장은 “대규모 돈사 시설 등으로 일부 마을 주민들이 식수를 시중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실정”이라며 “광역상수도를 확충해 소초면 일대의 생활기반을 안정시켜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원창묵 원주시장은 “주민들과 함께 관심을 갖고 관계법률 검토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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