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원 규모 태양광발전소 양도

에코파워·주민 대책위 보상 타협

민자화력발전소 사업 추진 탄력

강릉시 강동면에 추진중인 대규모 민자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토지보상 협의가 마무리돼 향후 사업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사인 강릉에코파워㈜와 민자발전사업 주민대책위원회는 1년 넘게 이견을 보였던 토지보상 협의를 최근 마무리지었다.그 동안 강릉에코파워와 지역주민들은 토지 보상금과 위로금,이주 및 수방대책,송전선로 관련 보상,주민요구사항 등을 놓고 큰 이견을 보여왔다.이 과정에서 에코파워 측에서 발전소 편입농지 토지주에 대한 생활지원 대책사업의 일환으로 4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양도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를 주민대책위가 전격 수용하면서 토지보상 협의에 타협점을 찾았다.

강릉시는 현재 발전소 건설사업에 따른 토지보상율이 58% 정도에 머물러 있지만 이번 협의를 통해 설 명절 전에 70% 이상의 협의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코파워 측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도록 토지보상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1년 12월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릉시 관계자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아직 협의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고 각종 인허가 절차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 안인화력발전소는 강동면 안인리 일원 109만6000㎡에 건설되는 민자 유연탄 화력발전소로,2021년까지 1040㎿급 석탄화력 2기(2080㎿)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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