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2세대 단지 조성 혼잡 우려

주민 “폭 3m 진입로 이용 위험”

업체 “통로 확장·부채도로 추가”

동해시 천곡동 일대에 신축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차량통행을 위한 진출입도로가 비좁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SL건설은 사업비 1300여억 원을 들여 천곡동 일대 부지 2만8676㎡에 지하 3층,지상 26층 규모 672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할 예정이다.이 아파트는 국도 7호선 서측 방면에 조성되며 진입로 일대에 강릉방면과 삼척방면 등 3개의 부채 도로가 이어져 있다.그러나 아파트가 조성될 경우 많은 차량들이 폭 3m의 좁은 도로를 이용,시내로 진입하게 돼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같이 아파트 신축에 따른 교통 불편이 예상되자 천곡동 46통 주민들은 18일 마을 경로당에서 아파트 신축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갖고 적절한 대책을 요구했다.주민들은 “기존 국도 7호선 밑을 지나는 통로 박스가 현재 차량 1대가 지나갈 정도로 좁은 데다 시내로 진입할 경우 차량 대부분이 마을 안길 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사고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672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조성될 경우 1000여대의 차량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교통대란이 일어날 수 있으며 마을 내에 주차공간도 부족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이에 주민들은 마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확보를 비롯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교통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다.업체 관계자는 “아파트 신축에 따른 교통대책을 도시계획에 맞게 수립했으며 차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주통로 박스를 12m로 확장하고 부채도로 추가 설치 및 정비를 통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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