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 투입 2.66㎞ 3월 착공

낙산사 등 명소 접근성 개선

접속도로 미비로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동해고속도로 북양양나들목과 국도 7호선을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된다.

양양군은 국비 등 35억원의 예산을 확보,물치쌍천 제방도로를 이용해 동해고속도로 북양양나들목과 국도 7호선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2.66㎞ 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개설 도로는 폭 10m의 왕복 2차선으로 전체 구간 가운데 제방도로 1.96㎞ 구간은 오는 3월 착공해 연내 준공한다.또 북양양나들목 진출입로에서 제방도로로 연결되는 0.7㎞구간은 올해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초 완전개통할 계획이다.

물치쌍천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인근지역인 물치항과 낙산사,낙산해변을 비롯해 동해안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기 위해 북양양나들목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진하 양양군수는 “양양~속초 구간 동해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북양양IC 진·출입로 이용에 대한 불편이 예견됨에 따라 국비 확보를 통한 도로개설을 모색해 왔다”며 “예산이 확보된 만큼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동해고속도로 동해~삼척 구간에 이어 양양~속초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설악권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으나 설악산과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북양양나들목의 경우 진출입 도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운전자들의 이용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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