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5.3% 여성 12.2%
문화·여가 이용 제약 불만

강원도에서 일생을 보내길 원하는 도내 2030세대 비혼남녀가 10명 중 2명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서영주)이 18일 발표한 ‘강원도 비혼 2030세대의 결혼관 및 정주의식 실태분석’(박혜경·민소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도 외의 지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응답이 남성 33.4%,여성 45.5%로 나타났다.‘되도록 강원도에서 일생을 보내고 싶다’는 응답은 남성 25.3%,여성12.2%로 특히 여성의 응답률이 낮았다.강원도에 거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문화 및 여가·서비스 이용 제약’을 꼽았다. ‘고용형태에 따른 결혼 의향’을 살펴보면 정규직의 경우 74%가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계약직(51.5%),무직(54.4%),특수고용직 외(52.4%) 등은 50%대에 그쳤다. 결혼하는 상대의 조건 중요도에서 여성은 △적극적인 가사분담 태도△성평등한 가족문화△직업 및 경제력 순으로 나타났으며,남성은 △내 일에 대한 상대방의 이해△시간적 여유가 높게 나타났다.

희망 자녀수로는 전체 평균 1.57명의 자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성별에 따라서 남성은 1.67명,여성은 1.45명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자녀 1명과 부부로 구성된 가정의 최소 소득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월 평균 423만원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거주중인 25세 이상 39세 이하의 비혼 남녀 4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영옥 okisoul@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