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로 관광객 50만명 전망

단체 예약 잇따라 지역 반색

이번 주말 태백에 눈소식과 함께 강력한 한파가 예보되면서 태백산눈축제가 최고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강원기상청은 20∼22일 태백에 한파가 이어지고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예상 적설량은 20일 5∼20㎝이며 21일과 22일은 양은 적지만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12도,낮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하 7도로 내다봤다.겨울축제의 최대 첨병인 눈·한파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는 경기활성화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여기에 현재(18일 기준) 방문 인파가 32만7000여명에 달하는데다 오는 22일까지 단체 관광객 예약도 잇따르면서 목표치인 5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은 태백산눈축제장에서 모임과 단합대회를 갖고 지역 음식점에서 회식을 하는 등 성공축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특히 21,22일 양일간 전국 최초로 ‘김홍빈 산악인과 함께하는 1박2일 눈꽃 전국 등반대회’가 열려 등산마니아들의 참여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등반대회는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과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해 천제단과 문수봉을 거쳐 당골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을 만큼 경사가 완만한데다 겨울산의 진수인 주목군락지의 설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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