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품질관리원 23호 등록

16개 지역업체 연 830t 생산

지리적표시 단체표장도 추진

‘평창송어’가 지리적표시로 등록됐다.

평창군은 ‘평창송어’가 지난 17일자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표시 등록 제23호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평창송어 지리적표시 등록에는 지역 내 16개 송어 양식업체가 참여했고 앞으로 총 9만6050㎡ 규모의 양식장에서 연간 830여t의 지리적표시 제품 송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군내 송어양식장의 시설개선 및 기자재 지원을 통해 양식장 환경개선을 추진해 왔고 군내 양식어가들은 HACCP 인증을 받아 안전하고 청정한 양식장으로서의 신뢰를 구축함과 동시에 지리적표시 등록을 위해 평창무지개송어 영어조합법인을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절차를 밟아왔다.지난 1965년 국내에 처음 송어가 처음 도입된 후 양식에 성공,50여년의 송어양식 역사를 갖고 있는 평창은 송어생육에 가장 적합한 15도 내외의 수온을 유지하는 용천수가 풍부해 전국 송어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송어의 주산지로 한국송어 양식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평창송어 지리적표시 등록에 따라 한국송어 양식산업의 중심지인 평창군의 송어양식 역사를 문화유산으로 성장시키고 양식어가들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특히 군은 평창송어 지리적 표시 등록에 이어 향후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지적재산권 보호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송어 지리적표시 등록으로 평창송어의 브랜드 가치와 송어에 대한 인지도 상승이 기대된다”며 “송어를 대중적인 건강 먹거리로 육성,한국송어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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