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순 선생 강연·대담 모음집
인터뷰·해설 추가 20년만에 증보

▲ 나락 한 알 속의 우주

장일순

한국 생명운동의 스승 故무위당 장일순(1928~1994).장일순 선생은 원주에 살면서 반독재 투쟁을 이끌고 한살림운동을 제창하는 등 크고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1997년에는 그가 했던 강연과 대담을 모아 무위당의 생명사상과 그 가치를 전하는 책 ‘나락 한 알 속의 우주’가 발간됐다.

이 책에 인터뷰와 해설을 추가한 개정증보판이 20년 만에 나왔다.상처 깊은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나락 한알 속의 우주’는 반독재 투쟁에서 한살림운동의 제창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풀뿌리 민중’의 삶에 뿌리를 박고 있었던 무위당 장일순 선생 생전의 목소리다.책에는 공생의 논리에 입각한 생명존중 사상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또 오늘날 선거방식의 문제,즉 자신을 내세우고 타자를 배제하는 시스템으로는 절대로 좋은 사회가 만들어 질 수 없다는 점을 일찌감치 지적했다.“정치에 대한 구조적 변화가 없이는 안됩니다.지금까지 해온 식으로는 서울이든 농촌이든 정경이 유착 안할 수 없단 말입니다.그렇게 되니 졸부들이 정치하겠다고 나서지,정말 건전한 정치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정계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311쪽 1만5000원 녹색평론. 안영옥 okisou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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