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8인 1R 출전 가능성 높아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숱한 진통 끝에 엔트리 최종 확정단계까지 왔다.

KBO가 20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를 대신해 박건우(27·두산 베어스)의 대체 발탁을 발표하면서 이제 28인 최종 엔트리에 남은 메이저리거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뿐이다.지난해 네 차례 부상자명단에 드나든 추신수는 고액 장기계약 선수라 텍사스 구단에서 출전을 만류했고, 메이저리그 2년 차 시즌을 앞둔 김현수 역시 적응 문제로 볼티모어 구단에서 난색을 보였다.한국인 메이저리거의 거취가 결정되면서 대표팀 역시 엔트리 최종 확정단계까지 왔다.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오승환,FA 신분인 이대호,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이대은(28)을 제외한 25명은 KBO리그 소속 선수다.

갑작스럽게 다치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현재 28인 엔트리 그대로 WBC 1라운드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변수가 있다면 이대호의 거취다.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이대호는 현재 한국과 미국,일본 구단 모두 입단이 가능하다.한국이나 일본 구단과 계약하면 출전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지만 만약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해 스프링캠프를 치르면 변동이 생길 수 있다.WBC 대표팀 엔트리 제출 최종 마감일은 다음 달 7일이며 그 전까지는 자유롭게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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