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권 최고 50㎝ 대설경보
버스 운행 중단·지연 잇따라
동해중부 해상 어선 출항통제

▲ 고성지역에 대설경보가,동해중부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성군 현내면 초도항에 출어를 못한 어선들이 줄지어 정박해 있다.

20일 영동권 전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속초·고성지역 일대에 최고 50㎝에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려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고성군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고성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되며 지역별로 40∼50㎝의 많은 눈이 내려 이날 오전 10시부터 고성지역 전 구간의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다.그나마 국도 7호선을 운행하는 속초∼대진 구간 시내버스 운행이 오후 1시30분부터 재개됐지만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돼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또 미시령 관통도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제방면 상행선 구간이 통제되다 낮 12시부터 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됐으며 국도 46호선 간성∼인제구간도 월동장구 장착 차량만 운행이 가능했다.속초 대포항 인근 7번 국도의 일부구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통제돼 제설작업이 진행된 낮12시5분부터 제한이 풀렸다.양양 지역에서도 이날 오후 낙산 고갯길과 손양면 밀양리 고갯길에서 차량들이 눈길에 갇혀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이와함께 동해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어선들의 출항이 금지돼 어선들은 각 항포구에 발이 묶였다. 최훈·남진천·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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