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강원도의회 의원총회]
“생활자치 실천·의회 권한 중시”
최 지사, 현안 공조 필요성 강조

▲ 2017년 도의회 의원총회가 20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동일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최문순 도지사.김영철 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병용

강원도의회가 다가오는 대선정국에서 지방분권을 의제화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도의회는 20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동일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최문순 지사,김영철 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의원총회를 열어 올해 의정방향을 논의했다.김동일 의장은 “올림픽 성공과 생활자치 실천을 근간으로 의회 권한을 중시한 지방분권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외 정세가 어렵지만 현장위주의 정책발굴로 도의회의 역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도의원 의총에 처음 참석한 최문순 지사는 올림픽 현안과 분권추진에서의 도의회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최 지사는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현 상황은 분권과 생활자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학습하는 기간”이라며 “도정과 도의회의 협조가 절실한 한해인 만큼 올림픽 성공을 위해 더욱 긴밀히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김영철 부교육감도 “혼란한 정국에서 건강한 자치와 분권의 소중한 가치를 새삼 느낀다”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도내 학생들이 글로벌마인드로 가진 세계의 주인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날 결의문에서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에 대한 열망을 통합시켜 올림픽 정신인 ‘평화와 화합’의 물결이 전세계로 흐르도록 하는데 적극 앞장서자”고 밝혔다.의총에서는 바른정당 등장 등 복잡한 정치적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바른정당에 합류한 권혁열 부의장은 “나라가 어지러울수록 의원들도 심적고통 많을텐데 서로 화합해서 난국을 잘 극복하자”고 했고,새누리당 장세국 기획행정위원장은 “이런저런 눈치를 보느라 심기가 불편한 새해를 맞이하셨겠지만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이날 의장단 선거 후보희망등록을 선거일 2일전으로 하고 휴·폐회중 시급한 대정부 건의안의 채택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규칙개정 문제도 논의됐다.

한편 도의회와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오는 24일 시·군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생활자치협의회를 구성,발족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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